매일신문·TBC 공동 의뢰 대구시장·대구시교육감 여론조사
◇權 적극 투표 50대 41.3% 1위…정당 지지 한국 민주 바른 順
6'13 지방선거에서 차기 대구시장 판세는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권영진 현 시장이 경쟁 후보에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앞서가는 모양새다. 반면 대구시교육감은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혼전 양상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신문과 TBC가 지난 17, 18일 여론조사전문회사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대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장 지지 후보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권 시장은 지지율 31.9%를 기록했다. 임대윤 전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사회조정 1비서관(10.7%), 이재만 전 동구청장(9.8%),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6.9%)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사공정규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위원장(2.7%), 이상식 전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2.0%),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1.9%), 이승천 전 국회의장 정무수석 비서관(0.9%)이 뒤를 이었다.
권 시장은 적극 투표층에서 33.7%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5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41.3%)을 거뒀다. 또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지지율 49.0%로 이 전 동구청장(18.5%), 이 전 수성구청장(9.3%), 김 전 장관(2.1%)을 앞섰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임 전 비서관이 이 질문에서 만만찮은 경쟁력을 보여줘 민주당 후보 단일화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구 유권자들의 정당 지지도는 한국당(33.5%), 민주당(26.4%), 바른미래당(10.4%) 순서로 집계됐다.
◇강은희·김태일·김사열·이태열 교육감 후보 오차 범위 내 접전
대구시교육감 선거는 강은희(14.7%) 전 여성가족부 장관, 김태일(12.9%) 현 영남대 교수, 김사열(12.0%) 전 경북대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자, 이태열(8.3%) 전 대구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네 명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호각지세를 이뤘다. 여기에다 지지 후보를 묻는 질문에 '없음' 또는 '모름'으로 답하거나 답변을 하지 않은 응답자가 49.4%에 달해 후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향후 단일화 여부와 무응답층 향배 등의 변수에 따라 결과가 뒤바뀔 개연성이 있다. 대구시민들이 선호하는 차기 대구시교육감의 이념 성향은 '진보' 28.8%, '보수' 25.9%, '중도' 23.7%로 나타났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매우 잘하고 있다' 14.7%, '잘하고 있는 편이다' 42.2% 등 긍정 평가가 56.9%였다. 반면 '잘 못하고 있는 편이다' 21.5%, '매우 잘 못하고 있다' 12.2% 등 부정 평가는 33.7%로 파악됐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한덕수 "24일 오후 9시, 한미 2+2 통상협의…초당적 협의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