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49km 체험공간 마련…어가골에 화훼경관단지, 음악분수 주변 문화공원
'수향'(水鄕) 안동을 가로질러 흐르는 낙동강 수변공간이 명품 공원으로 거듭난다.
안동시는 이곳을 새로운 친수문화 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안동조정지댐과 반변천 임하조정지댐부터 구담보까지 약 49㎞에 이르는 수변에 대한 용역에 나섰다. 오는 8월 용역 결과에 따라 낙동강 수변은 가족테마 기능보강, 문화'공연, 체험공간 마련 등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명품 공원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태화동 어가골~안동대교 낙동강 우안에는 화훼경관단지를 조성해 생태공원으로 만든다. 안동철교~안동대교 좌안에는 가족여가공원과 RC체험장 조성이 검토된다. 영호대교~어가골 사이에는 그라운드골프장을 추가 조성하고 기존 인라인스케이트장을 확장해 'X-GAME장'(스케이트보드와 롤러스케이트를 활용해 여러 가지 묘기를 펼치는 레저스포츠)과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한다.
음악분수 주변은 문화공원으로 변신한다. 인근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안동체육관, 탈춤공원 등 기존 시설과 연계한 시민문화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도출됐다. 야외 공연장과 푸드 트럭 공간 등을 마련해 남녀노소가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육사로를 지하차도화하고 지금의 도로를 공원화해 낙동강 시민공원과 탈춤공원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낙동강에 형성된 '버들섬'도 부교를 설치해 섬에 들어가지 않고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연계동선 마련도 고민한다.
어린이 물놀이장과 캠핑축제를 열었던 성희여고 앞 둔치에는 캠핑 숲과 함께 대규모 물놀이장, 접안시설 등을 조성해 여가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안동대교 아래 풍산읍 계평리 일대는 생태정원 조성, 정원문화 박람회, 모래 조각 페스티벌 장소로 활용하고, 풍산읍 마애공원도 300m 거리의 수변 데크와 전망 데크, 쉼터 등이 추가 조성된다.
임하댐 하류인 반변천 수변공간인 '불거리'는 '경북 밭농업 농기계 실증 테스트베드'와 연계해 갈대숲 산책길과 농업체험원, 연꽃정원, 생태탐방로, 야영장 등 농업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김태우 안동시 도시재생전략과장은 "낙동강 수변을 명품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육상과 수상레포츠, 휴식과 힐링, 관광과 생태교육 자원으로 활용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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