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최종 면접 탈락자가 전원 구제된다. 그런데 226명이 부정합격한데 비해 구제 인원은 한자리수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의문을 남기고 있다.
16일 강원랜드 감독기관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전날인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시한 대로 부정 합격한 것으로 확인된 226명을 면직처분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점수 조작 등으로 합격 기회를 잃은 지원자들에 대한 구제 방안을 검토중이다.
산업부는 우선 최종 면접 탈락자가 희망할 경우 입사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되는 피해자는 한자리수다.
또한 산업부는 최종 면접 이전 단계에서 탈락한 피해자들에 대해서도 구제 범위와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그러면서 산업부는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 등 전형 단계마다 점수 조작이 발생해 피해자를 특정하기 어렵다는 문제에도 맞닥뜨리게 됐다.
그럼에도 향후 진상 파악을 진행하게 되면, 특정할 수 있는 피해자 수는 현재의 한자리수에서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문재인 정부 들어 최근 가스안전공사에서 채용비리 피해 관련 12명이 최초로 구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