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로저 페더러 16일 오전 11시 테니스 재대결, 국내 중계는 스카이스포츠·네이버스포츠

입력 2018-03-16 10:31:16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에서 맞붙은 정현(오른쪽)과 로저 페더러. 연합뉴스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에서 맞붙은 정현(오른쪽)과 로저 페더러. 연합뉴스

정현(26위, 한국체대)과 로저 페더러(1위, 스위스)가 16일 오전 11시에 다시 맞붙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리고 있는 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8강 경기다.

국내 중계는 케이블TV 스카이스포츠와 온라인 네이버스포츠 등에서 맡는다.

단, 전 경기인 여자 단식 8전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대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스페인)의 경기가 길어질 경우, 시작은 다소 늦춰질 수 있다.

16강에 정현은 파블로 쿠에바스(34위, 우루과이)를 2대 0으로, 로저 페더러는 뒤이은 16강 경기에서 제러미 샤르디(100위, 프랑스)를 역시 2대 0으로 가뿐하게 물리쳤다.

지난 1월 호주오픈 4강에서 정현의 발바닥 부상에 따른 기권패로 종결 짓지 못한 진검 승부를 49일만에 대회 8강에서 펼치게 됐다. 체력적으로도 지난 4강 경기에 비하면 한 차례 경기를 덜 가져 두 사람 모두 충만한 상태라서 접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로저 페더러는 정현에게 지면 랭킹 1위를 지키지 못한다. 정현은 이길 경우 랭킹 급상승이 예상된다. 자신의 랭킹 기록을 갱신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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