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율 73.6%, 서울·세종 이어 3위
대구 초'중'고교생의 사교육비 지출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실시한 '2017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대구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0만원으로 서울(39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경기는 28만6천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2위에서 3위로 내려갔고, 부산(27만6천원)과 대전(27만5천원)이 뒤를 이었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 총규모는 약 18조6천억원으로 5년 연속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대구는 사교육 참여율도 73.6%로 서울 76.7%, 세종 7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사교육 참여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전남(56.2%)이다.
부모 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 가구의 사교육비는 45만5천원, 200만원 미만 가구는 9만3천원으로 격차는 약 5배에 달했다. 학교 급별로는 중학교가 29만1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교 28만4천원, 초등학교 25만3천원 순이었다.
한편, 교육부는 방과후학교와 EBS 강의 등을 통해 사교육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 1천400여 곳의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급별로 방과후학교는 32만3천∼59만9천원, EBS 영어강의는 15만3천∼47만9천원의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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