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질공원] 보호·활용 조화 추구…4년 마다 재평가

입력 2018-03-16 00:05:00

지질공원은 국가지질공원과 세계지질공원으로 나뉜다.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행위제한이 없으며 4년마다 재평가를 통해 인증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최초 인증이나 재평가 때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기존의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다른 제도와는 달리 보호와 활용의 조화를 추구하는 제도로 친주민적인 제도이다.

지질공원은 상향식 또는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제도적 규제를 통한 보전보다는 교육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자발적인 보전의식을 일깨우고, 더불어 지속 가능한 경제자산으로 사용할 수 있는 책임관광 운영을 추구한다.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그 지역이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널리 인정받는 것으로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지역브랜드 가치가 향상돼 지역관광객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지질공원의 핵심인 지질공원해설사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선발된 뒤 교육'훈련을 통해 양성되므로 지역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지역의 지질유산 보존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최근의 관광수요는 전통적인 관광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인 요소가 가미된 통합관광으로 다변화됐다"면서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지질공원을 활용한 지질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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