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경제활동 각 4만여명 늘어나
대구경북 '고용 한파'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취업자는 대구와 경북 모두 수개월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고용률은 56.6%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포인트(p) 하락했다. 취업자는 119만4천 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3만6천 명 줄었다. 대구 취업자 수는 지난해 5월부터 10개월째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취업자 수는 지난 1월 2013년 9월 이후 4년 4개월 만에 120만 명 아래로 떨어지고 두 달 연속, 이 추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1천 명) 취업자가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9천 명), 제조업(-1만1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천 명) 순으로 감소했다. 건설업(1만4천 명), 농림어업(4천 명) 부문은 증가했다.
경북 고용률은 58.7%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p 하락했다. 취업자는 135만9천 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4만5천 명이 줄었다. 경북 취업자 수도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취업자는 지난 1월 12개월 만에 140만 명대가 무너진 후 2개월 연속 흐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5천 명)이 가장 많이 감소했고 건설업(-1만1천 명), 제조업(-1만 명), 농림어업(-5천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천 명) 순으로 줄었다.
대구와 경북은 비경제활동인구가 모두 증가했다. 대구 85만5천 명, 경북 88만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각각 4만3천 명, 4만5천 명이 증가했다. 실업률은 대구가 4.7%, 경북 5.1%로 전년 대비 대구는 0.2%p 감소했고 경북은 0.2%p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전국 취업자 수는 2천608만3천 명으로 전년 대비 10만4천 명 증가했다. 이는 8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9월 31만4천 명을 기록한 뒤 3개월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하다가 1월 33만4천 명으로 넉 달 만에 다시 30만 명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한 달 만에 10만 명대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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