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한 공간에서 음악으로 만난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16일(금) 오후 7시 30분 팔공홀에서 '팔공홀 리모델링 기념 음악회'를 연다.
'팔공홀의 기억' 테마로 열리는 이 음악회는 지난 28년간 지역 예술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회관이 오래된 외투를 벗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갈아입기 전 선보이는 마지막 공연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30년 가까이 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 지역 대표 원로, 중견, 신진예술가들이 출연해 대구예술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음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로 펼쳐낼 예정이다.
지휘자 김형석과 CM오케스트라가 전체 무대를 이끌어 가고, 소프라노 이화영 계명대 교수가 사회를 맡아 팔공홀에 대한 추억을 나눈다.
과거 30년을 추억하는 1부 무대는 원로 작곡가 임우상의 '달구벌 환상곡 1악장-해돋이'가 연다. 이어 전 대구시립국악단 예술감독이자 대금연주자인 유경조가 '천년학'을 연주하고, 첼리스트 박경숙이 출연해 바흐의 '비올라 콘체르토 C단조 2악장'을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한다. 이어 원로중견 성악가 테너 김완준, 소프라노 신미경, 테너 최덕술이 나와 봄에 어울리는 한국가곡을 부르며 1부를 마무리한다.
힘찬 미래를 기약하는 2부에서는 대구시립국악단 타악팀이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놀이'로 무대를 열고, 시립무용단 김성용 예술감독이 시립무용단 수차석단원 5인과 함께 '5 Strings'를 선보인다.
중반부는 신진 예술가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정혜진이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1번 3악장'을, 박재홍이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1악장'을 연주하고, 6인조 남성성악솔리스트(신현욱, 노성훈, 김동녘, 문성민, 구본광, 최득규)가 '넬라 판타지아' 등 대중에게 친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최현묵 관장은 "이번 공연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운영을 중단한다"며 "1년 후 현대식 시설과 무대를 갖춘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S석 1만원, A석 5천원. 예매 티켓링크 1588-7890, 053)606-6135/6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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