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서 밝혀…연말 실증사업도 함께 유치, 4차산업 성공 5개 전략 소개
권영진 대구시장은 13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수성알파시티가 선정되고 실증사업도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시정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조성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토론 위주로 2시간가량 이어진 이날 회의에서 권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가는 도시와 나라는 앞서가고, 그렇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 대구는 현 정부 출범 전부터 스마트시티를 구상하고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도시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를 위해 권 시장은 "스마트시티 조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스마트시티지원센터 ▷스마트시티 시민아카데미 ▷리빙랩 등을 집중적으로 만들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과 공무원, 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산학연정 협업포럼을 활용하면 우리 힘으로 스마트시티를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의 말미에 권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및 성공모델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파격적인 기업 인센티브 제공 ▷신기술 테스트베드와 초기시장 제공 ▷기업 유치단계에서 가동'안정화'판로까지 원스톱 기업 지원 ▷산학연정 협력을 통한 R&D와 인력육성 ▷노사평화도시 등 5개 전략을 소개했다.
한편 대구시는 하반기로 예정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정과 실증사업 유치를 대비해 수성알파시티를 '대구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97만9천㎡)에 시민과 기업이 함께 혁신을 만드는 리빙랩을 구축한 뒤 자율주행차와 스마트그리드, 빅데이터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 사업비 56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4차 산업 육성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만들겠다는 게 대구시의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