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수성알파시티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선정에 올인"

입력 2018-03-14 00:05:00

간부회의서 밝혀…연말 실증사업도 함께 유치, 4차산업 성공 5개 전략 소개

권영진 대구시장이 13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13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은 13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수성알파시티가 선정되고 실증사업도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시정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 조성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토론 위주로 2시간가량 이어진 이날 회의에서 권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나가는 도시와 나라는 앞서가고, 그렇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 대구는 현 정부 출범 전부터 스마트시티를 구상하고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도시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를 위해 권 시장은 "스마트시티 조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스마트시티지원센터 ▷스마트시티 시민아카데미 ▷리빙랩 등을 집중적으로 만들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과 공무원, 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시티 산학연정 협업포럼을 활용하면 우리 힘으로 스마트시티를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의 말미에 권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및 성공모델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파격적인 기업 인센티브 제공 ▷신기술 테스트베드와 초기시장 제공 ▷기업 유치단계에서 가동'안정화'판로까지 원스톱 기업 지원 ▷산학연정 협력을 통한 R&D와 인력육성 ▷노사평화도시 등 5개 전략을 소개했다.

한편 대구시는 하반기로 예정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선정과 실증사업 유치를 대비해 수성알파시티를 '대구형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수성구 대흥동 수성알파시티(97만9천㎡)에 시민과 기업이 함께 혁신을 만드는 리빙랩을 구축한 뒤 자율주행차와 스마트그리드, 빅데이터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 사업비 56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통해 4차 산업 육성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만들겠다는 게 대구시의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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