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모에다케 화산 폭발 1주일째, 장기화 우려… 일본은 물론 가까운 한국도 불안

입력 2018-03-13 11:33:00

3월 6일부터 폭발을 시작한 일본 규슈 신모에다케 화산. 연합뉴스
3월 6일부터 폭발을 시작한 일본 규슈 신모에다케 화산. 연합뉴스

일본 규슈 신모에다케 화산 폭발이 1주일째 이어지면서 장기화 우려에 일본 국내는 물론 가까운 제주도 등 한국에도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모에다케 화산은 그간 화산에 지진까지 동반해 수개월간 폭발을 일으키면서 사망자도 낸 바 있어서다.

13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신모에다케 화산은 3월 6일부터 7년만의 폭발적 분화를 시작했다. 이후 1주일 동안 45차례에 걸쳐 폭발적 분화가 잇따랐다. 또한 그동안 분연(분화구에서 나오는 연기)이 최고 4천500m까지 치솟고, 분석(용암 및 암석)이 분화구에서 1.8km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기도 했다.

기록에 따르면 신모에다케 화산은 1637년부터 수년에서 수십년마다 폭발했다. 1716년 대분화 때 사망 5명 및 부상 31명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 밖에도 1717년, 1822년, 1953년, 1959년, 1991년, 2004년, 2008년, 2011년 등에 걸쳐 크고 작은 분화 및 지진 활동이 관측됐다.

가장 최근인 2011년 1~3월 화산 분화 때에는 주민 대피는 물론 인근 도로 통행금지, 철도 운행중지, 항공편 결항 등이 잇따랐다. 화산 인접 일부 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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