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기초단체장 3.57대 1, 광역의원 2.3대 1 경쟁률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필승지역으로 꼽는 경북지역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후보자 신청을 받은 결과 한국당 '대표선수'로 나서겠다는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김관용 도지사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도지사에는 김광림'박명재'이철우 등 현역 국회의원과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도전장을 내밀어 4대 1 경쟁률을 보였다. 23개 시'군 단체장에는 82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3.57대 1을 기록했고 54곳의 광역의원 선거구에는 124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2.3대 1을 나타냈다.
◆현역 단체장 총출동
경북 23곳 기초단체장 한국당 후보 신청에는 현역 단체장들이 총출동했다. 3선 연임에 걸려 출마할 수 없는 김천'구미'영천시장과 청송'영양군수, 또 현역 군수가 불출마를 선언한 성주군을 제외한 17개 시'군에서 현역 단체장이 재선 또는 3선 도전에 나섰다. 이들은 행정의 연속성 등을 앞세워 지난 11일 마감한 한국당 기초단체장 공모에 지원서를 냈고, 현역 프리미엄을 기대하고 있다. 상주시와 문경시, 군위군과 봉화군은 전'현직 단체장 간 매치가 성사됐다. 이정백 상주시장이 공천 지원서를 낸 가운데 성백영 전 시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문경시는 고윤환 시장 대 신현국 전 시장, 군위군은 김영만 군수와 장욱 전 군수 간 대결이 이뤄지게 됐다. 봉화군에서도 박노욱 군수와 김희문 전 군수 간 공천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상주시장 경쟁률 최고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곳은 상주시다. 현 시장을 비롯해 대거 8명이 지원, 경북 23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공천 경쟁을 뚫기 위한 지원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5대 1 이상 경쟁률을 보인 곳은 상주시를 비롯해 모두 6곳으로 집계됐다. 구미시가 7대 1, 경주시와 경산시가 각각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영천시와 성주군은 5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반대로 영덕군은 이희진 현 군수가 단독 지원, 공천에 한걸음 다가섰다.
양자 대결이 이뤄지는 곳도 7곳이나 된다. 포항시는 이강덕 시장과 허명환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김천시는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과 최대원 재단법인 고려장학회 이사장이 맞붙는다. 문경시는 전'현직 시장이 한국당 공천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청도'의성'봉화군도 2인 신청 지역이다. 청도군에서는 이승율 군수와 김동인 전 경북도의원이, 의성군에서는 김주수 군수와 최유철 의성군의회 의장이, 봉화군은 박노욱 군수와 김희문 전 봉화군수가 경쟁을 펼친다.
◆광역의원은 124명 지원
54곳의 경북도의원 선거구에는 모두 124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포항시 1, 5, 7선거구를 비롯해 울릉군, 김천시 1선거구, 구미시 6선거구, 영천시 2선거구, 의성군 2선거구, 경산시 3선거구, 울진군 1선거구 등 10개 선거구는 1명씩만 신청을 했다. 경산 4선거구와 문경 2선거구에는 4명이 신청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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