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정원장, 日 외무상에 방북 결과 설명

입력 2018-03-13 00:05:00

13일 아베 총리와 면담 후 귀국길

서훈(왼쪽) 국가정보원장이 12일 도쿄 이쿠라 공관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면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서 원장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함께 이날 오후 일본을 방문했다. EPA연합뉴스
서훈(왼쪽) 국가정보원장이 12일 도쿄 이쿠라 공관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면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서 원장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 함께 이날 오후 일본을 방문했다. EPA연합뉴스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12일 일본을 방문,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도쿄 이쿠라(飯倉) 공관에서 만났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서 원장은 방북 결과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 내용,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고노 외무상은 "현재 상황에 이르기까지 경주해 온 한국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현 상황은 동아시아의 기적 직전의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또 "앞으로도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공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측에선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참석한 회담은 실무적으로 아주 진지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서 원장은 13일 오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을 만나고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북일 정상회담' 추진론이 대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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