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예정된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회식의 남북 공동입장 무산 이유가 한반도기 독도 표기 문제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의 '정치적 표현 금지' 조항에 어긋나서다.
통일부는 이날 남과 북 선수단이 개별로 입장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히면서 "그러나 남과 북은 한반도기 독도 표기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우리 측은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및 IPC의 결정사항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해 왔고, 최종적으로는 독도 표기 한반도기 문제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공동입장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