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평창 동계 패럴림픽은 9일 오후 8시 진행되는 개막식으로 대단원의 문을 연다.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클론' 강원래와 구준엽이 개막식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쿨론의 멤버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는 바 있다. 강원래는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재활에만 매진해야 했다.
재활 치료 후 강원래는 휠체어를 타고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고, 2005년 성공적으로 가요계에 복귀했다. 5집 타이틀곡 '내 사랑 송이'에서 휠체어 댄스를 선보이며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해에는 클론 데뷔 20주년 앨범을 내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우정과, 역경을 이겨낸 스토리는 패럴림픽을 지켜보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패럴림픽 개막식에서는 가수 소향과 소프라노 조수미가 듀엣 무대를 꾸민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에 따르면 이들은 9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에서 패럴림픽 주제가 '평창, 이곳에 하나로(Here as ONE)'를 부른다.
조수미는 2003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홍보 대사를 맡아왔다. '평창의 꿈'이라는 헌정곡을 한국어, 영어, 불어로 부르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전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소향은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미국 인기 스포츠 NBA에 정식 초청받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폐막식에서는 '홀로 아리랑' 무대로 세계인의 시선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소향의 '홀로 아리랑'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민유라와 겜린이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의 올림픽 최고 성적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곡으로 더욱 관심이 쏠린다.
이번 평창 패럴림픽은 평창과 강릉, 정선에서 9일부터 18일까지 49개국 570명의 선수가 참가해 240개의 메달을 두고 경쟁을 펼친다.
경쟁 종목은 총 6개(알파인 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 스키,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휠체어컬링)다. 한국은 6개 전종목에 36명 선수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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