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 Go 대구FC] 나, 국가대표인데…붙어볼래요?

입력 2018-03-08 00:05:01

10일 수원과 홈 개막전 앞두고 조현우·정우재 등 도발 영상 공개

대구FC가 10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골키퍼 조현우, 수비수 정우재, 주장 한희훈의 도발 영상을 공개했다. 도발 영상에는 조현우, 정우재, 한희훈이 차례로 등장, 영상을 통해 당찬 각오를 전한다.

먼저 조현우는 "수원에 정말 좋은 스트라이커 데얀이 있는 걸 잘 알고 있다"고 한 뒤 "하지만 대구FC에는 데얀보다 더 좋은 지안이 있다"며 데얀과 팀 동료인 지안을 비교했다. 또 "아무리 데얀의 슛이 좋더라도 국가대표팀 그리고 대구FC의 수문장이기 때문에 실점하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우재는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칠 염기훈을 향해 도발의 메시지를 던졌다. 정우재는 "수원 한번 붙어보자"며 운을 뗀 뒤 염기훈을 향해 "(염)기훈이형은 국가대표고, 잘하시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 나이도 있고, 조금만 뛰시면 숨이 찰 것 같다"며 도발했다. 이어 "제가 스피드도 좀 빠르다. 젊은 패기로 수원 한번 꺾어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주장 한희훈은 "대구FC 선수들, 지난겨울 원(one)팀이 되어 진짜 준비 많이 했다. 이제 팬들과 원팀이 될 차례"라며 "팬 여러분들이 많이 찾아주시면 꼭 승리하겠다"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대구 선수들의 도발 영상은 대구FC 홈페이지(www.daegufc.co.kr) 또는 공식 SNS(www.facebook.com/daegufc2002)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구FC는 10일 수원과의 홈 개막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먼저 개막전 공식행사로 센터서클 퍼포먼스와 화려한 폭죽 세리머니를 펼친다. 사전 이벤트 신청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들이 경기 전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패스를 주고받는 웜업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 대구FC의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된 지역돌(지방 아이돌) 'S2U'의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대구경북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S2U'의 공연은 낮 12시 40분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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