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IT 접목 부가가치 제고…창업 후 노하우 물려줄 수 있게 회원사들 간 정보 공유
"선배 여성 기업인과 신진 여성 벤처인을 잇는 가교가 되겠습니다."
이혜용(57) (사)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장은 취임 각오로 '융합'을 강조했다. 지회 선후배 기업인 사이의 '융화'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조업과 IT업종 간 '접목'을 모색해 회원사들이 부가가치를 높이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지회장은 7일 오후 5시 지회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텔 라온제나에서 열리는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경지회(이하 지회) 제5대 및 6대 회장 이'취임식에서 공식 취임한다.
올해 창립 11주년을 맞은 지회는 대구경북지역 기술벤처 분야 여성 벤처인들이 결성한 단체다.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산학협력관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현재 회원사는 85곳에 이른다.
이 지회장은 지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다 올 1월 신임 회장으로 추대받았다. 임기는 2년이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여성 벤처인 네트워크 활성화 ▷대학 등 연계를 통한 창업 멘토링 지원사업 확대 ▷여성 벤처인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협력사업 기틀 마련 ▷여성 벤처인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강조했다.
이 지회장은 "벤처 초창기에는 사업 아이디어와 의욕은 넘치지만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예를 들어 벤처 인증은 어떻게 받아야 하고, 이노비즈 인증을 받으려면 무슨 준비를 해야 하는지, 기술보증기금이나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는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의 정보를 회원사끼리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업력 25년 차의 중견 여성 CEO다. 1994년 대구에서 '한성브라보'를 창업한 그는 국내 자동차 매트 세척기 시장을 석권한 데 이어 최근에는 세차 장비와 노브러시 세차기 등을 개발'시판하는 등 자동 세차기기 분야 대표기업으로 회사를 키웠다.
그는 "창업 후에는 판로 개척이나 자금 확보 등의 숙제가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선배 여성 기업인들이 터득한 노하우와 경험을 신진 여성 벤처인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회에는 제조업, IT, 교육 등 다양한 회원사들이 소속돼 있어 교류를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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