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미투, '미투 대상이 맞는가?' 일부 누리꾼 의견 눈길 "미성년자가 술집에 왜?"

입력 2018-03-06 22:30:30

개그맨 미투 / 사진출처 - TV조선 캡쳐
개그맨 미투 / 사진출처 - TV조선 캡쳐

개그맨 미투 운동이 불거졌다.

6일 여성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성년자일 때 지상파 방송국 공채 개그맨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당시 24살이었던 가해자인 개그맨 이씨는 자신의 오피스텔에 A씨를 초대했고, 강제로 입맞춤을 한 뒤 "너 외국에 살다 왔으니까 이런 (성)경험 많지?"라고 물으며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

특히, 이번 폭로의 주인공이자 피해자 A씨는 2005년 5월 개그맨 B씨가 당시 18살이던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언급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미투 대상이 맞는가? 의문이 든다" 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네티즌들은 "미성년자가 술집은 왜갔지?", "팩트를 가지고 미투를 하는 거면 백번 찬성..근데 애초에 미성년자가 술집에 있었다는 자체가 웃긴거 아닌가?", "술집에서 만났는데 미성년자???", "이렇게 나가면 대한민국에 미투는 수천만일듯", "점점 미투가 이상해지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개그맨 이씨는 "최초에 A씨를 만난 곳 자체가 술집이었다. '혹시 미성년자가 아닐까'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부터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배우들을 비롯해 각 분야의 유명 인사들이 성추행 혹은 성폭행 폭로로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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