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가 6일 저녁 인천공항에서 이륙하기 위해 활주로를 이동하던 중 다른 여객기와 날개가 부딪치면서 출발이 3시간 넘게 지연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0분쯤 인천을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려던 KE011편(에어버스 380) 여객기가 견인차량에 이끌려 활주로 이동중 다른 여객기와 부딪혔다. 이때 KE011편의 날개 끝 부분이 활주로 서 있던 다른 여객기 후미를 건드렸고, 동체 일부가 파손됐다.
사고당시 KE011편에는 승객 292명과 기장을 비롯한 승무원 25명 등 모두 317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동일 기종 다른 여객기로 출발편이 교체되면서 예정보다 3시간30분 이륙이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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