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 효 행사비 11년째 지원…'지뢰폭발 사고' 5천만원 성금도
영주제일고등학교(교장 임원수) 제1호 '고액 기부자' 회원이 탄생했다. 고액 기부자란 1억원 이상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을 일컫는다.
영주제일고는 2일 입학식에서 2006년 이후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 1억5천만원을 달성한 김찬모 ㈜부경 대표이사에게 '영주제일고 고액 기부자 1호' 인증패를 전달했다.
영주시 장수면 출신인 김 대표는 경남 창원시에서 항공우주 엔진부품 제조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전문 경영인(CEO)으로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기술과 끊임없는 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세계무대를 넓혀가는 건실한 기업인이다. 특히 효 실천에 대한 의지가 남달라 모교에 효 장학금과 효 행사 지원금 약정을 체결하고, 11년째 효 행사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평소 고향사랑과 모교사랑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온 김 대표는 영주 지역뿐 아니라 '부족함이 있는 곳'이면 전국 어디라도 찾아가서 지원하는 기부천사이다. 그는 2015년 8월 북한군 목함지뢰 폭발 사고를 당한 희생 장병을 돕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방 성금 5천만원을 기부하는 투철한 국가관을 보이기도 했다.
평소 2만8천여 명 영주제일고 동문은 후학 양성을 위해 개인 장학회를 개설,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임원수 교장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뿐 아니라 인성과 봉사활동,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맞춤형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모교 사랑에 힘을 보태는 동문이 많아 앞으로 영주제일고 고액 기부자 회원은 제2호, 제3호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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