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에서 식물이 자라는 모습 다양한 변신 통해 설렘 표현
거실 한쪽에 늘 걸려 있던 아버지의 모자가 문득 눈에 들어온다. 언제나 저 모자를 쓰고 함께 나들이를 갔던 반가운 모자. 저 모자를 보고 있으면 늘 즐거운 추억에 기분이 상쾌해진다. 오늘은 그런 반가운 모자에 담긴 추억을 모티브로 그린라이프 작업을 시작해 보자.
▷소재 : 목재, 모자, 디시디아(디시키디아), 등대나무, 칼랑코에※디시디아(디시키디아오바타-Dischidia ovata): 건조에 매우 강한 착생 식물로 흙 없이 나무 등에 붙어서 자라는 식물이다. 초미세먼지 정화에 좋다.
▷작업과정: ① 모자와 나무판, 굵은 나뭇가지를 준비하고 서로 잘 어울리도록 배치하고 고정한다. ② 모자의 원하는 부분을 칼로 오려내고 디시디아를 넣어 고정한다. 디시디아는 착생 식물로 일반적으로 작은 통나무 같은 포트에 심겨져 있어서 분갈이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③ 빈 화분이나 깡통 등 물이 새지 않는 일반 용기에 플로랄 폼을 세팅한다. ④ 마음에 드는 화사한 꽃을 플로랄 폼에 꽂는다. 이때 줄기의 끝을 사선으로 잘라서 꽂아야 물 올림이 좋다. ⑤ 자연스러운 모습을 상상하며 꽃을 꽂으면 초보자도 쉽고 예쁘게 꽃을 꽂을 수 있다. ⑥ 꽃꽂이가 완성되면 플로랄 폼이 흠뻑 젖도록 물을 가득 채워준다. ⑦ 모자 속에 살짝 보이도록 배치하고 고정해준다.
▷작품설명: 이 작품은 벽에 걸거나 테이블 위에 올려 놓기 좋은 심플한 디자인이다. 작은 원목에 모자를 결합하여 가벼운 식물을 부착하여 머리에 쓰는 모자에서 식물이 자라 나오는 모습은 오브제의 다양한 변신을 보여 주기에 충분하다. 식물소재와 생화는 아버지를 따라 나들이를 나서는 설레는 기분을 표현하였다. 일상의 추억을 그린 오브제로 즐기려면 포인트 오브제의 느낌과 잘 어울리는 식물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관리요령: 실내 습도에 따라 물 주기의 요령은 달라진다. 햇빛이 바로 들어오는 창가보다는 현관 입구나 거실 등 약한 그늘이 좋으며 물은 1주일에 2회 정도, 물이 화분 밑으로 충분히 빠져 나오도록 흠뻑 주는 것이 좋다. 같은 관엽식물이라 하더라도 잎의 두께나 크기에 따라서 수분의 필요도를 달리한다. 디시디아는 건조에 매우 강한 식물이므로 1주일에 한 번 정도 충분히 물을 주는 것이 좋으며 모자에서 빼낸 식물을 상온의 물에 1~2시간 담가 두었다가 물이 빠진후 다시 모자에 끼워 넣으면 좋다. 계절에 따른 온도의 변화 등을 잘 살펴 물주기를 조절한다면 일년 내내 실내에서도 싱그러운 자연을 흠뻑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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