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도 하이킥 슝슝, 대구는 '킥복싱 도시'…이지원·변보경 국내외 누벼

입력 2018-03-06 00:05:04

인프라 좋아 스타 선수 즐비…대구협회장기에 500명 성황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제1회 대구협회장기 킥복싱 대회 격투 장면. 오른쪽 작은 사진은 황철형 대구킥복싱협회장. 대구킥복싱연맹 제공
지난달 대구에서 열린 제1회 대구협회장기 킥복싱 대회 격투 장면. 오른쪽 작은 사진은 황철형 대구킥복싱협회장. 대구킥복싱연맹 제공

대구는 킥복싱으로 전국 어느 광역시'도에 비해 좋은 선수들과 인프라를 갖고 있다. 특히 여자 킥복싱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이지원과 변보경이라는 스타급 선수도 보유하고 있다.

이지원(사진'EMA 대구비무관) 선수는 세계 랭킹 7위(역대 전적 30전 27승 3패)에 올라 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대회에서도 우승을 여러 번 차지했을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자랑한다. 2016년 11월에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GLORY 대회(프랑스 개최) 8강에 초청돼 멋진 경기를 보여주기도 했다. 변보경(무예마루) 선수 역시 역대 전적 16전 14승 2패로 제2회 익산시장기 전국무에타이 선수권대회 1위, 함안아라제 킥복싱대회 48㎏급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대구 소속으로 대한민국 여자 킥복싱계의 스타급 선수다.

대구는 킥복싱 저변도 넓은 편이다. 지난달 24일에는 대구에서 열린 제1회 대구협회장기 킥복싱 대회에 선수 관계자 400여 명과 내'외빈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최연소인 6세 이류현(코리아도장) 군이 금메달을 차지하고, 57세의 이종주(대승관) 씨가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성득 대구킥복싱협회 전무이사는 "킥복싱은 유치부부터 장년부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서의 가치가 뛰어나다"며 "대구에서는 전국대회뿐 아니라 프로대회까지 열어 대구를 킥복싱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구킥복싱협회에는 정식 가맹체육관이 80여 곳이 있고, 황철형(블랙야크 범어점 대표) 회장이 제2대 대구킥복싱협회장을 맡아 협회 발전과 저변을 넓히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계킥복싱연맹(WAKO)은 1976년도 유럽에서 설립된 26년 역사를 가진 세계 최대 규모(130개 가맹국, 200만 회원 보유)의 단체이자, 전 세계 킥복싱 단체를 대표하여 2007년 국제 스포츠 통합 조직에 정식 가맹됐다. 문의 053)753-5453(협회 사무실).

도움말 황철형 대구킥복싱협회장

※대구킥복싱협회 임원 명단=회장 황철형, 명예회장 박관식(명진 BS치과 대표원장), 고문 김선동'강영도(다산미디어 대표)'김광덕(명진 BS치과 원장), 부회장 김한수(마이스산업 연구원장)'임재홍(변호사)'이광열(삼표상회 대표)'임헌택(정모터스 대표)'박정용(정일품 다이아몬드 대표), 감사 김규익(회계사), 사무국장 장욱형(피닉스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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