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2 7공주 오인영, 영국 BBC 저널리스트로 변신 "참 잘 자랐네!"

입력 2018-03-05 09:30:21

사진. 오인영 SNS /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오인영 SNS / 온라인커뮤니티

'슈가맨'에 7공주가 소환된 가운데 오인영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4일 오후 방송된 '슈가맨'에는 7공주와 콜라가 소환돼 추억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7공주는 지난 2004년 발표한 '러브송(Love Song)'을 부르며 실루엣으로 먼저 등장했다. 14년 전 꼬마가 아닌 성숙한 20대 숙녀의 모습에 놀라움을 안겼다. 7공주는 오인영 이영유 황지우 김성령 권고은 박유림 황세희로 이뤄진 그룹.

'슈가맨2' MC 유재석은 "김원희 결혼식 때 제가 사회를 보고, 7공주가 축가를 했다. 그때 생각이 나서 기분이 묘하다"며 울컥해했다.

7공주의 활동 당시 평균 나이는 7.8세로 7공주 캐스팅 조건은 '키 150cm 이하에 10세 이하'였다.

당시 아기들 목소리로 만든 컬러링이 유행했던 걸 인연으로 7공주가 활동하게 됐고, 당시 '러브송' 음반은 9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7공주 리더였던 오인영은 영국 BBC 방송사 저널리스트로 변신할 예정이다. 오인영은 "'슈가맨' 섭외를 받았을 때 방송사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이후 오인영은 슈가맨2 출연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오인영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데뷔를 했을 때처럼 설레는 시간이었다"며 "어렸을 땐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았는지 몰랐는데 긴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알게 됐다. 우리의 모습이 누군가의 어린 시절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우리의 어린 시절을 기억해주시고 함께 추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 어린 시절의 전부 세희, 고은이, 성령이, 영유, 지우, 유림이 그리고 이번 방송에 함께하진 못했지만 영이, 승희야"라며 "데뷔부터 15년의 시간 동안 한결 같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무대 만들어주느라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했을 오마이걸 너무너무 고맙다. 소중한 자리 만들어주신 '슈가맨' 제작진들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를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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