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문 당협위원장 교체 명분 "선거 압승 위해 최선 다할 것"
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무소속 기초의원이 과반수를 훌쩍 넘던 상주시의회가 6'13 지방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자유한국당 일색이 됐다.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연대로 출마하려던 이들의 복당 및 입당으로 상주 지방선거의 무소속 바람은 한풀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일 자유한국당 경북도당과 상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무소속이던 상주시의원 11명 가운데 최근 8명이 한국당에 복당했고 2명(김성태'정재현)이 새로 입당했다. 기존 한국당 시의원 6명과 합치면 한국당 소속이 전체 시의원 17명 가운데 16명이 된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이충후 시의회 의장만 무소속으로 남게 됐다.
시의원들의 복당'입당 러시는 지난달 23일 한국당 상주군위의성청송 당협위원장이 의성 출신 김재원 국회의원에서 상주 출신 박영문 전 KBS 미디어 대표이사로 교체된 것이 계기였다. 복당한 8명의 시의원(김태희 임부기 정갑영 남영숙 변해광 안경숙 안창수 김홍구)은 지난해 4'12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김재원 한국당 의원 공천에 반발, 상주 출신 무소속 성윤환 후보 지지를 명분으로 탈당했다. 박 신임 당협위원장은 당시 김재원 후보와의 경선에서 패해 출마하지 않은 상황이었고, 이들 8명 시의원은 김 의원의 복당 요청을 거부하다 이번에 당협위원장 교체 9일 만에 전격 복당했다.
김태희 시의원 등 복당파는 "박 신임 당협위원장을 지지하며 그를 중심으로 한국당과 상주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당협위원장은 이에 대해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다. 이들 시의원과 지방선거 압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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