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심 동쪽에 있는 덕동호에서 신라시대에 조성된 무덤으로 추정되는 유구(遺構·건물의 자취)들이 나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덕동호가 마르면서 드러난 땅에서5∼6세기 신라 무덤으로 보이는 유구가 확인됐다"며 "오늘 오전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와 문화재청 직원이 현지 조사를 하면 유구의 정확한 성격과 규모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사 결과에 따라 물을 막고 긴급 발굴조사를 할지,다시 물에 잠기도록 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유구를 발견한 문화재해설사 이용호 씨는 "지난달 19일 고선사지를 찾으려고답사를 갔다가 돌무덤 흔적과 토기를 보고 경주시 등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덕동호는 농경지와 보문관광단지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75년 덕동댐이 준공되면서 형성된 인공호수다.당시 고선사지가 수몰됐고,절터에 있던 삼층석탑은 국립경주박물관으로 옮겨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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