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페이지 논문 한 편으로 기존 경제학 이론 뒤집은 존 내쉬 스토리 영화화
EBS1 TV 세계의 명화 '뷰티풀 마인드'가 3일(토) 오후 10시 55분에 방송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론 하워드 감독, 러셀 크로 주연의 영화이다.
1949년 27쪽짜리 논문 하나로 150년 동안 지속하여 온 경제학 이론을 뒤집고 신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천재 수학자 존 내쉬의 이야기를 담은 실비아 네이사(Sylvia Nasar)의 전기 '뷰티풀 마인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내쉬는 수학적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는 천재였지만, 주변과의 교류에는 어려움을 겪는 괴짜 장학생이다. 게다가 자신의 천재성을 증명해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오만해 보이기까지 한 탓에 사람들이 그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했고 룸메이트인 찰스만이 그의 유일한 친구였다.
내쉬는 결국 프린스턴 대학원 생활 중에 아담 스미스의 이론에 반박하는 '균형 이론'에 대한 논문을 발표하고, 능력을 인정받아 극비 연구소에서 일하면서 학계에서 명성을 얻는다. 이후 내쉬는 암호 해독 능력을 인정받아 국방부 윌리엄 파처에게 스카우트되어 비밀 임무를 맡게 된다.
어느 날 운명처럼 다가온 알리샤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시작하는 듯하지만, 국방부의 비밀 임무를 이유로 자신이 미행당하고 있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심리적인 압박감은 커져만 간다.
2002년 제59회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러셀 크로), 여우조연상(제니퍼 코넬리), 각본상(아키바 골드만)을 받았다. 제7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작품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감독상(론 하워드)'여우조연상(제니퍼 코넬리)'각색상(아키바 골드만)을 받았다. 러닝타임 1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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