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창업 아이디어 상품화 한다…론칭페스티벌 작품 선정

입력 2018-03-02 00:05:00

3대 팀에 상금 3,500만원…대상에 웹드라마 '전남전녀'

우수상을 받은 캐릭터 밀당.
우수상을 받은 캐릭터 밀당.

새로운 지역의 창업 아이디어(본지 2월 14일 자 18면 보도)에 대한 사업화의 길이 열렸다. 웹드라마와 게임, 디자인, 애플리케이션 등 창업자들이 만든 문화콘텐츠가 론칭페스티벌을 통해 상품화할 수 있는 지원을 받게 됐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하 DIP)은 '콘텐츠 스타트업리그'의 일환으로 지난달 21일 11개 팀이 공개경쟁을 벌인 결과 3개 팀이 우수 콘텐츠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 분야의 창업을 활성화하고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와 스타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남녀 커플 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웹드라마 '전남전녀'를 제작한 YGNC studio(대표 손영균)가 받았다. 대구 대학생 팀으로 구성된 YGNC studio는 현재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합쳐 평균 17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우수상은 시청자가 이야기를 직접 선택해 이야기를 전개하는 참여형 웹드라마를 제작한 언더브릿지12(대표 도영찬)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밀가루를 좋아해서 이름이 '밀당'인 캐릭터를 주축으로 모두 5개의 캐릭터를 개발한 마젤디파인(대표 정준태)이 받았다.

최종 선발된 3개 팀은 모두 3천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특히 언더브릿지12와 마젤디파인은 에이블벤처스㈜로부터 투자계약서를 받았다. DIP는 앞으로 온'오프라인 플랫폼 연계 지원과 전문투자자 연결 등 사후관리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창학 DIP 원장은 "창업의 꿈을 실현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역 대표 글로컬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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