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 놀라운 하루
온 세상이 눈 뜨는 아침, 동물들의 하루도 시작된다. 이리저리 뒹굴기, 여유로운 낮잠, 생존을 위한 사냥까지 신비롭고 경이로운 지구에서의 24시간을 담은 작품으로 2007년에 개봉한 '지구'의 두 번째 이야기다. 1편이 지구의 1년을 담아냈다면, 2편은 지구의 하루를 그린다.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하루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제작진은 전 세계 22개국을 3년에 걸쳐 다니면서 38종의 다양한 생명체의 모습을 찍었다. 초고화질인 4K로 초고속 촬영을 해서 눈으로 볼 수 없는 찰나의 순간까지 포착했고, 동물들과 눈높이를 맞춘 카메라 시점은 영화의 몰입을 높여줬다.
◇리틀 포레스트
시험, 연애, 취업…. 뭐 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김태리)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와 은숙(진기주)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 끼 한 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우연히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 든 3인조 도둑 아츠야(야마다 료스케), 쇼타(무라카미 니지로), 고헤이(칸이치로)는 잡화점 문틈으로 생선가게 뮤지션이라고 이름이 적힌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이들은 호기심에 열어본 편지가 32년 전에 쓰인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들이 장난 삼아 보낸 답장이 과거와 현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는 사이 또다시 편지가 도착하고, 이곳에서 벌어진 일들이 모두 우연이 아닌 하나의 인연으로 연결된 것임을 알게 된다. 2012년 출간되어 화제의 중심에 선 이래, 7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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