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사진촬영·말벗 봉사, 다문화가정-사회 연결고리…포항지진 이재민 거처 제공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소외 이웃의 연결고리 복원을 통해 소통 기회를 확대하는 '징검다리 사회공헌 나눔 브랜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지역본부라는 슬로건 아래 '특색 있는', '즐겁고 재미있는'(모두가 참여하는), '신바람 나는'(봉사자와 주민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내걸고 있다.
우선 사회구조적, 경제적 문제로 문화, 여가 기회를 제한받아 왔던 어르신들을 위해 '무병장수 사진촬영 및 말벗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때로는 자식이 되고 때로는 친구가 된다. 또 중증장애인 시설개선 공사, 쪽방거주자 자활 프로그램 등 주변 소외 이웃의 실질적인 자활과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모두 1만 가구가 넘는 대구경북 다문화가정의 사회 적응을 돕는 '문화 간 징검다리' 프로그램 역시 호응을 얻고 있다. 다문화가정이 한국 사회에서 부딪히는 언어 및 문화의 벽을 허물고자 언어학습, 생활방식 습득 등을 지원하고 다양한 고충사항 등에 대해 정기적 멘토링을 진행한다. 한국 생활의 연착륙을 지원하는 한편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다문화가정 간 공감을 조성하고 대한민국의 한 식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애우와의 징검다리' 프로그램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리산 등반대회 등 야외활동을 통해 장애우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마음의 빗장을 풀어 이웃을 신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우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특히 포항 지진 피해 주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에 도움을 주고 LH아파트 임시 입주 시에 이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위기에 함께하는 이웃의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에도 LH 대구경북본부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징검다리' 나눔 브랜드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또 기존에 시행해왔던 ▷명절맞이 복지단체 봉사활동 및 물품기부 ▷10년째 시행 중인 결연 '농촌마을 일손돕기' ▷임대단지 어린이 급식사업을 지원하는 '행복한 밥상' ▷직원들의 물품기부를 통한 판매수익을 다시 기부하는 '아름다운 가게 바자회' ▷임대단지 내 취학 아동과 계명대학교 봉사단원을 연계해 멘토링 활동을 지원하는 '멘토와 꼬마친구들' 등 LH만의 특화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는 등 앞으로도 다채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지역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진심을 다하고, 일시적 후원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이 될 수 있도록 물품 후원과 노력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LH가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한병홍 LH 대구경북본부장(봉사단장)은 "기업 사회공헌의 핵심은 진정성과 연속성이라 할 수 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환경과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형식적이고 일시적인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주민들이나 고객들의 호응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라며 "단순 기부활동이 아닌 지역주민과 끈끈한 유대관계 형성을 통해 진정으로 고객과 지역민으로부터 인정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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