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학관련단체총연합회(회장 이향숙)는 2021학년도 수능 '수학 가형' 출제 범위에서 빠지게 된 '기하'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연합회는 25일 '미국, 영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 5개국의 수학 분야 대학입시 분석' 자료를 통해 "이과 수능에서 빠지게 된 '기하' 내용이 일본에서는 이과는 물론 문과 대입시험에도 포함됐다"고 공개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미국은 대학 입시를 위해 고교에서 AP-course(심화학습 과정)를 이수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으며 모수함수, 극형식함수, 벡터함수, 다항식 근사 등과 같이 국내의 '기하' 교과 범위를 기반으로 해 출제된다. 영국, 호주, 싱가포르는 대학 입시에서 A-레벨 시험 체제를 채택하는데 모두 기하 영역을 반영하고 있다. 일본은 대입 이과 시험에 기하'벡터뿐 아니라 우리나라 교육과정에서 제외된 복소평면, 극좌표 등을 포함하고 있고, 문과는 삼각함수, 미분'적분 외에 심화 수준의 수열과 공간벡터 내용까지 선택할 수 있다.
총연합회는 "외국은 대학 입시에서 수학 학습 내용을 강화, 심화하고 있다. '기하' 과목은 수능 수학 가형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이는 미래 국가경쟁력을 책임질 우리 이공계 학생들을 위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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