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5G 서비스, 대구에도 곧 선보여

입력 2018-02-23 00:05:00 수정 2018-05-26 20:59:24

대구시·KT·대구도시공사 협약…10월 5G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예정

대구시는 22일 KT, 대구도시공사와 시청별관 3층 대회의실에서
대구시는 22일 KT, 대구도시공사와 시청별관 3층 대회의실에서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구축 및 5G 이동통신산업 육성'에 대한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 체결로 대구시는 5G 자율주행차를 시범운행하는 한편 대구수성알파시티에 5G 시범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대구시 제공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운영 중인 5G 자율주행차 운행 및 5G 서비스를 대구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22일 시청 별관에서 KT, 대구도시공사와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구축 및 5G 이동통신산업 육성'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

대구시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운행하고 있는 5G 자율주행차를 오는 10월 수성알파시티에서 열리는 자율주행경진대회에 맞춰 시험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초고속'저지연의 5G 시범망도 머잖은 시기에 수성알파시티에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김형욱 KT플랫폼실장은 "자율주행차 운행과 5G 시범망 구축을 계기로 곧 다가올 미래를 시민이 미리 체감할 뿐만 아니라 ICT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져 대구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 제조업의 주력인 자동차 부품업계에도 이번 협약식 체결은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지역 업체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자율주행차 운행을 통해 얻어진 공공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4차 산업을 선도할 신기술 개발에 관심이 있는 업체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인 셈이다.

대구시는 자율주행차 운행과 5G 시범망 구축이 4차 산업 활성화로 이어져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이 대구시가 자율주행, IoT 등 스마트시티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기술과 산업을 대구에서 축적해 초기시장을 선점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대구 전역을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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