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서 국채보상운동 계승 나눔 캠페인…권시장 첫 주자, 이승엽 동참
국채보상운동 제111주년 기념식이 21일 오전 11시 대구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렸다.
111년 전인 1907년 2월 21일은 대구 중구 북후정(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국채보상모금을 위한 대구군민대회가 열려 김광제, 서상돈 명의로 국채보상취지서가 처음 낭독된 날이다.
이번 기념식은 국채보상운동 111주년을 맞아 구한말 대구를 중심으로 나라가 진 빚을 국민 스스로 갚겠다며 일어난 국채보상운동의 나눔과 책임 정신을 계승하자는 주제로 진행됐다. (사)국체보상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상임대표 등 관계기관장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자랑스러운 국채보상운동의 대구정신을 더욱 계승'발전시켜 나가자"고 축하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2018 대구시민주간'에 소액기부 나눔 캠페인 '착한 대구!-응답하라 1907' 행사를 열고 있다. 국채보상운동으로 대표되는 대구시민의 나눔정신을 강조하고, 기부문화를 확산하고자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된 1907년을 매개로 한 나눔 캠페인이다. 시는 캠페인을 통해 대구시민 1천907명의 정기기부자 참여를 목표로 정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첫 정기기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날 대구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승엽 선수와 신동학 상임대표,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뒤를 이었다.
정기기부를 원하는 시민은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 또는 시민주간 동안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운영되는 부스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월 3천원을 기부하면 대구시민 누구나 국채보상운동 정기기부자로 등록될 수 있다. 111년 전 우리 선조들이 나눴던 나눔과 책임 정신에 많은 대구시민들이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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