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의 베일에 싸인 '은회장 家의 시크릿 맨' 한상진-이은형 두 남자가 수상하다. 야망이 충만한 재벌가 욕망사위 한상진과 훈훈한 외모 뒤에 비밀를 감춘 이은형의 캐릭터가 포착된 스틸 컷이 공개돼 과연 두 남자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 / 극본 김예나, 이정대 / 제작 숨은그림미디어) 측은 21일 비밀을 가진 두 남자 장명환(한상진 분)과 이재준(이은형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인형의 집'은 재벌가 집사로 이중생활을 하는 금영숙(최명길 분)의 애끓는 모정으로 뒤틀어진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 배신을 담은 드라마다. 가족과 자신의 꿈을 위해 돌진하는 명품 캔디 퍼스널 쇼퍼 홍세연(박하나 분)이 표독함만 남은 쇼핑중독 재벌3세 은경혜(왕빛나 분)와의 악연 속에서 복수를 감행하며 진실을 찾는 이야기다.
극 중 명환은 '다이아몬드 수저' 경혜의 남편이자 '위너스 그룹'의 사장이다. 그는 배경 하나 없는 '개천에서 난 용'으로 '위너스 그룹' 법무팀에서 초고속 승진을 이어가던 중 경혜와 만났다. 명환은 경혜에게 열렬한 구애를 펼쳐 마침내 결혼에 골인, 누구나 부러워하는 '위너스 그룹'의 신데렐라 사위이다.
명환은 어렵게 높은 위치에 오른 만큼 이기기 위해서라면 비열한 방법도 서슴없이 쓸 수 있는 뒤틀린 승부 근성을 발휘하는 야망남으로 극 중 '분노 유발자'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펼쳐질 그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명환과 경혜의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담고 있다. 명환은 경혜를 날카롭게 노려보고 있고 경혜 또한 매서운 눈빛을 발사하는 등 금방이라도 싸움이 벌어질 듯 살벌한 분위기를 뿜고 있다. 이어 명환은 경혜와 긴장감 넘치는 금방이라도 반지 통을 집어 던질 것 같은 경혜의 팔목을 잡고 비아냥거리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은회장 家의 또 다른 '시크릿맨' 재준은 미스터리에 싸여있는 '위너스 그룹'의 비서실장이다. 재준은 평소 웃는 것은 물론이고, 감정적으로 크게 흥분하거나 화를 내지 않는 인물이다. 그는 은회장 家에서 일어나는 위기의 순간에 맹수처럼 달려들어 상황을 제압하는 강렬한 한 방을 날리는 해결사이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서릿발 서린 은기태 회장(이호재 분, 이하 은회장)의 카리스마에도 겁을 먹거나 움츠러드는 기색이 없어 눈길을 끈다. 사진 속 재준과 은회장은 대치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알고 보면 재준은 은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아무도 모르는 큰 비밀을 감춘 남자로 전해져 그의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인형의 집' 측은 "은회장 저택을 뒤흔들 상반된 매력을 가진 두 남자가 온다"라며 "서로 다른 욕망으로 은회장 家에 입성한 두 남자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리고 그들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추리해보는 재미를 선사해 줄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형의 집'은 '내 남자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26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