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서 대형 의류업체 경영…2012년에 100만$ 기탁
선친 호 따 만든 '월산장학회' 통해 학생들에 장학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대형 의류업체인 Active U.S.A. Inc.를 경영하고 있는 이돈(64) 회장이 모교인 영남대학교에 100만달러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앞서 2012년 100만달러를 기탁해 영남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월산장학회'를 만들었고, 이번에 추가로 100만달러를 더해 모두 200만달러를 기탁하게 됐다.
월산장학회는 이 회장의 선친인 월산(月山) 이동호 선생의 호를 따서 만든 장학회다. 이 회장은 "2011년 7월 선친이 돌아가신 후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선친 1주기를 맞은 2012년에 모교인 영남대에 부모님 공동명의의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월산장학회 이름으로 3명의 학생을 전면 장학생으로 선발해 졸업 시까지 지원했는데, 2019년부터는 최대 7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또 지방대학 동창회 최초로 영남대 미주 총연합동창회 창립을 주도해 초대 회장을 역임했고, 미주총련 장학위원장으로 해외 유학 중인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누적 장학생이 3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 밖에 영남대 개교 60주년 기념관인 천마아트센터 건립기금 1억원을 내는 등 영남대 총동창회 장학회 23만 동문 중에 최고액을 기부한 바 있다.
영남대는 이돈 회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자랑스러운 영대인상', 2014년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 회장은 1973년 영남대 건축공학과에 입학했으며 졸업 후 삼환기업, 코오롱건설에 입사해 중동건설 현장을 누비기도 했다. 지난 1985년 미국으로 건너가 이듬해 Active U.S.A. Inc.를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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