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20일 강릉 올림픽파크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경북의 날'을 맞아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선보여 관광객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속 가면극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돼 있다. 놀이는 강신(降神)과 오신(娛神), 송신(送神)의 단락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과정은 10개 마당으로 이뤄진다. 동민의 무병과 안녕을 위한 마을 서낭신 제사에서 기원한다.
이날 공연은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경기 진행으로 많은 인파가 붐비는 가운데 올림픽선수단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공연은 무동(舞童)마당→주지마당→백정마당→할미마당→파계승마당→양반'선비마당 순으로 이어졌고 춤과 사물놀이가 어우러져 관람객을 매료시켰다. 특히 공연이 끝나고 공연자들이 하회탈을 벗고 인사할 때 열렬한 호응이 쏟아졌다. 공연 뒤풀이 마당에서는 관람객에게 경북관광 홍보 책자와 하회탈 목걸이를 나눠주며 현장 홍보활동도 펼쳤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하회별신굿탈놀이라는 경북도의 독창적인 문화유산으로 올림픽을 응원하고,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경북을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많은 사람이 경북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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