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동 수밭골-조선시대 넘나드는 사랑여행

입력 2018-02-20 00:05:00

달서문화재단과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창작뮤지컬
달서문화재단과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창작뮤지컬 '수밭골 기억나무'.

창작뮤지컬 '수밭골 기억나무'

달서구 지명 연계 스토리텔링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 수밭골 느티나무가 간직한 이야기!"

대구 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과 지역 예술단체인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이 함께 만든 창작뮤지컬 '수밭골 기억나무'가 이달 27일(화) 오후 7시 30분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열린다.

'수밭골 기억나무'는 달서구의 지명 유래와 400년이 넘은 수밭골 느티나무(보호수)를 연계한 스토리텔링 창작뮤지컬로 대구문화재단과 달서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달서구가 주최하며 대구시가 후원하는 '2018 대구시민주간 구군 축하공연' 중 하나다.

'수밭골 기억나무'는 달서구 내에 있는 월광수변공원과 도원동에 위치한 수밭골을 무대로 조선시대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루지 못한 연인들의 이야기를 노래와 샌드 아트로 전한다. 달서구 명소의 특색을 8개 장면의 샌드 아트로 표현하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랑 이야기를 사투리 대본과 10여 곡의 아름다운 선율로 전달한다.

이야기는 가수 지망생 효림이 어려워진 집안 형편 때문에 서울에서 대구 달서구 도원동 할머니 집으로 내려오면서 시작된다. 세대와 문화 차이로 갈등을 겪던 중 효림은 집을 나와 정처 없이 걷다가 400년이 넘은 아름드리 느티나무를 만나게 되고, 나무 정령에게 이끌려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시작한다.

이번 공연은 안성국 음악감독 겸 제작, 박재민 연출, 이효정 대본, 최은미 작곡, 이대웅 샌드 아티스트 및 음향 박동근, 영상 강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참여하며, 배우로는 이혜지, 정성웅, 변문정, 박나연, 김찬주, 박준표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전석 무료 초대며, 초대권 배부는 22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착순. 문의 053)584-9711~2, www.ds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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