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 오르는 할머니,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광주를 그리다
전라도 광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박성완 작가의 개인전이 DGB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광주 한 바퀴'를 주제로 광주 일대를 답사하며 주의 깊게 바라본 풍경과 해외(독일, 말레이시아 등)에서 체류하면서 그곳 풍경을 담은 유화와 드로잉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언덕을 올라가는 할머니,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 옛 전남도청의 모습 등 광주의 일상적 풍경을 박 작가 특유의 두터운 붓질과 진한 색채로 표현하고 있다.
박 작가는 일상적 풍경의 강렬한 표현으로 삶의 현장성을 강조한다. 그리고 그 일상을 예술로 승화시킨다.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속에서 인식조차 못한 풍경부터 기록으로 남기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풍경까지 작가는 폭넓게 캔버스에 담는다. 박 작가는 단순히 풍경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 속에 메시지를 넣기도 한다. 아름다운 자연 풍경만이 묘사된 것과 확연히 다르다.
박 작가는 전남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서양화 전공 석사를 수료했다. 전시는 24일(토)까지. 010-3555-3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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