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 공모 심사가 투명해집니다."
대구문화재단(대표 박영석)은 올해 지역문화예술지원 공모사업 심사에 '심사위원 후보 추첨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종전에 심사위원이 미리 정해져 청탁 등 부정요소가 개입할 수 있다는 지적을 해소하기 심사위원 후보풀(POOL) 추첨을 8일 대회의실에서 지역 예술인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213명의 심사위원 후보풀 추첨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무작위 추첨에 의해 심사위원이 배정돼 그동안 특정인, 특정 단체, 특정 장르에만 지원이 집중됐다는 여론을 불식시킬 수 있게 되었다.
박영석 대표는 "재단은 그동안 공모사업 심사 때 'OCR 카드' 채점방식과 '심사참관인제'를 도입해 투명한 심사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문화예술계 일각에서 불공정 시비가 잇따랐다"며 "이번 제도의 도입으로 이런 우려를 없앨 수 있게 되었다"고 평가했다.
올해부터는 심사위원 구성에 '심사' 평가위원 후보 공개 추천과 '심사위원 후보 추첨제'가 새롭게 도입된다.
이를 위해 재단은 올해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 심사위원 후보를 구성하기 위해 총 1천370여 명의 전문가풀을 확보했다. 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1월 한 달간 '심사' 평가위원 후보 추천 신청을 받은 결과 최종 75명의 전문가가 추천됐다.
이 외 문화예술 유관기관(대구시, 예총, 민예총, 광역재단 등) 추천 210여 명, 대구문화재단 전문가 230여 명,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문가 860여 명을 합해 총 1천370여 명의 심사위원 후보를 구성했다.
이 중 장르, 연령, 현직, 지역별 균형을 바탕으로 분류하고,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최종 213명의 심사위원 후보를 구성했다. 이번에 진행된 '심사위원 후보 추첨제'는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의 13건 심사에 필요한 심사위원 71명의 3배수인 213명에 대해 섭외 순서 추첨을 했다. 추첨과정에서는 향후 진행될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심사위원 후보 명단이나 세부 장르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2018년 지역문화예술지원사업의 공모 심사는 3월 말까지 진행되며, 3월 16일(금) 1차 결과 발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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