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위 선정 '사랑이여' , 23, 24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입력 2018-02-14 00:05:00

씻김굿·시나위 현대적 해석…국악과 양악, 무용 어울림 한마당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와 국악그룹 '앙상블 시나위'의 공동기획 공연 '사랑이여'가 23일(금오후 7시30분), 24일(토오후 5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펼쳐진다.

국악인 김덕수와 대금 배명민, 바이올린 허희정, 피아노 반수진, 타악 정준호, 한국무용 백경우, 고수 정준호가 출연해 엘리오스 중창단,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지휘 김상충), 국악그룹 이상과 함께 신명 난 무대를 꾸민다. '사랑이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17 창작산실 레퍼토리 선정작으로 '앙상블 시나위'가 국악의 의미를 되찾고, 시대에 맞도록 재해석해 다양한 장르를 접목시켜 창의적인 무대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전통 음악의 씻김굿과 시나위(즉흥 연주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 연주, 한국 무용과 현대 무용, 그리고 시(詩)가 조합된 모던 굿판이 무대에서 펼쳐진다. '앙상블 시나위'는 2012년 KBS 국악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다양한 장르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여러 창작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아쟁과 가야금, 양금, 판소리, 무가, 굿장단 등 시나위의 합주와 함께 바이올린, 피아노, 전자음악, 합창 등이 더해져 풍성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데뷔 60주년, 올해로 사물놀이 창단 40주년을 맞은 김덕수가 특별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김형국 관장은 "올해 수성아트피아 주요 공연기획 기조인 국악의 예술성에 주목한 기획"이라며 "국내 정상급 국악 앙상블 시나위를 중심으로 지역 국악계와 함께 우리 음악의 새로운 가치를 관객과 함께 찾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2만~5만 원이다. 053)668-1800, 인터넷 예매 www.ssartpia.kr. www.ti cket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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