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63) 롯데그룹 회장이 13일 법정 구속되면서 구치소에서 63번째 생일을 맞게 됐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1955년 2월 14일생인 신 회장은 구속된 바로 다음 날이 생일이다. 신 회장은 애초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평창에서 생일을 맞으려고 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뒤 다음 날 평창에 가서 오는 25일 폐회식 때까지 머무를 예정이었다. 지난달 14일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했던 신 회장은 9일 개회식에도 참석했다.
대한스키협회장이자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인 신 회장은 올림픽 기간 알파인스키와 스키점프, 스노보드, 모글 등 경기를 직접 참관하고 선수들과 코치, 대회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신 회장은 물론 롯데 관계자들도 법정 구속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인 만큼 충격은 더욱 컸다.
롯데는 그룹 총수 구속 사태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를 맞게 됐다.
당장 신 회장 개인의 해외 정'재계 네트워크와 인맥에 상당 부분 의존해온 롯데의 해외 사업에 적잖은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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