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검사 성추행 혐의로 긴급 체포

입력 2018-02-13 00:05:00

檢, 성추행 조사단 이메일 제보로…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소속

검찰 성추행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소속 현직 부장검사를 12일 전격 체포했다. 조사단이 지난달 31일 출범한 후 처음으로 적발한 사건이다. 조사단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해당 부장검사의 성관련 범죄 혐의를 확인하고 긴급체포했다. 구체적 혐의사실은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조사단은 8일부터 내부 피해사례를 이메일을 통해 제보받았다. 이후 전·현직 검사들로부터 피해를 받았다는 사례가 다수 접수됐다.

이 과정에서 해당 부장검사의 비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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