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에 실린 소주 수백여 병이 도로에 쏟아져 한동안 주변 교통이 마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오전 9시 44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MBC네거리 인근에서 A(37) 씨가 몰던 1.5t 화물차에 실려 있던 소주 500여 병이 도로로 쏟아졌다. 이 사고로 교차로 주변 교통이 통제되면서 30여 분간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어네거리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던 중 적재함에 실려 있던 소주가 중심을 잃고 쏟아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게 적재물 추락 방지 조치를 미흡하게 한 점을 들어 범칙금 5만원과 벌점 15점을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