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4억 투입 지원사업 내달 시행…고령자 채용 기업에 인센티브도
대구시가 어르신에게 다양한 일자리 및 사회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보다 81억원이 증액된 534억원을 투입해 2만500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시는 구'군과 시니어클럽, 노인복지관 등 사업 수행기관을 통해 이달부터 어르신들을 모집 중이다.
사업은 ▷저소득 어르신(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에게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공익활동' ▷근로 능력이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이 소규모 매장(카페, 음식점)을 운영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시장형 사업' ▷간병'경비원 등 노인 인력이 필요한 수요처에 어르신을 연계해주는 '인력파견형' 등으로 진행된다. 어르신의 연령과 욕구 및 능력에 따라 희망하는 일자리에 지원'참여가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또 노인일자리 특화사업인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2015년부터 매년 2억원을 들여 어르신에게 맞는 사업장 창업과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음식점, 실버카페 등 7개 사업장을 창업해 60명의 어르신이 근무하고 있다. 아울러 간병사, 바리스타, 경비원 등 610명의 어르신에게 직업교육을 실시해 총 21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시니어클럽을 대상으로 3월 중 사업 공모를 내고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장 창업(2, 3개)과 직업교육을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고령자 채용 기업에 시니어인턴십, 고령자친화기업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도 지난해 말부터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노인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시책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어르신 일자리를 매년 15%씩 확대해 2022년까지 3만6천 개로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어르신들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보건복지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평가'에서 2016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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