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용수비대 이규현 대원이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 이 대원은 1925년 경북 울릉군에서 태어나 평생을 고향과 독도 수호에 몸 바쳤다. 6·25전쟁 중 군에 입대해 1953년 11월 20일 전역한 뒤 1954년 4월부터 독도의용수비대로 활동하며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맞서 싸웠다. 1954년 12월 31일부터는 동료 대원 8명과 함께 경찰관으로 특채돼 1974년 7월 4일까지 울릉경찰서 경찰관으로 근무했다. 이 대원은 독도의용수비대 활동 공적으로 1996년에 보국훈장 광복장을 받았다. 빈소는 전남 순천의료원 장례식장 2호실(010-5436-8518). 발인은 14일 오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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