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 신운선(38'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선수가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청송 얼음골에서 열린 '2018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에서 신 선수가 '아이스클라이밍의 꽃'인 난이도 경기에서 우승 꽃을 피웠다. 신 선수는 지난 4일 중국 후허하오터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4차례 열린 월드컵에서 2차례나 우승하는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은 스위스 사스페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중국, 한국, 러시아 등 5개국에서 열리며 현재 러시아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원래 신 선수는 청송 월드컵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 2016년 월드컵에서 준우승이 최고의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누구도 그녀를 막을 수 없었다. 막판까지 2위를 차지한 토로코니아 마리아(러시아) 선수의 견제를 받았지만 최고의 등반으로 우승을 지켜낸 것은 바로 신 선수였다.
지난해 청송 월드컵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한 박희용(36'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선수와 송한나래(26'아이더클라이밍팀) 선수는 각각 난이도 경기에서 3위를 차지하며 2연패 달성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안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대한민국이 아이스클라이밍 최강국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수 있었다.
속도 경기는 러시아 선수들의 독무대였다. 러시아 선수들은 큰 신장과 특유의 유연함으로 수직 빙벽에 가장 빠르게 올랐다. 남자부는 쿠조브레프 니콜라이 선수, 여자부는 이케테리나 코시치바 선수가 우승했으며 속도 경기 남녀 1~3위 모두 러시아 선수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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