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관광을 온 20대 여성이 목이 졸려 숨진 채 숙소인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이 게스트하우스 30대 관리인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1일 낮 12시 20분쯤 제주시 구좌읍 모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20대 여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이달 7일 오전 8시 30분쯤 울산에서 온 뒤 이튿날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가족은 10일 오전 경찰에 A씨에 대한 실종 신고를 했다. 이에 경찰은 광역수사대 및 기동대를 동원해 수색하던 중 묵던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숨져 있는 A씨를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목이 졸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수사 도중 A씨가 묵은 게스트하우스 관리인 B(34) 씨가 사라진 채 현재 연락이 끊겨 있는 점을 확인,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행방을 좇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는 10일 오후 항공편으로 다른 지방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경찰은 B씨가 고향인 경기도 한 지역에 있는 것으로 보고 경기경찰청 등에 수사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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