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4시 서울 동숭동 이음센터에서
"보이지 않지만 소리를 제게 주세요. 그러면 내면을 볼 수 있어요."
서울과 경기문화재단의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기훈이 11일 오후 4시 서울 동숭동 이음센터에서 'Giving me voice'라는 타이틀로 사진전 및 콘서트를 연다. 이번 전시공연은 하상장애인복지관과 아이더치 커피, Habla con Ella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이번 사진전은 장애라는 차이에서 오는 차별, 편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사회적 약자'라고 인식되어온 시각 장애인들이 일반인과 전혀 다르지 않은 우리 사회 구성원임을 보여주려 한다. 장 작가는 시각장애인 30명과 사진작업을 진행했으며, 전시와 공연을 함께 기획했다.
그는 "이번 전시 및 공연을 시작으로 인간 내면에 대한 성찰을 사진을 통해 더 심도있게 보여주는 전시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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