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호(52)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진보정당 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경북도지사 출사표를 던졌다.
박 위원장은 5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 중심 경북 경제, 차별 없는 평등한 경북,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불의한 중앙권력을 몰아내고 새 권력을 탄생시킨 힘은 엄동설한 고통을 이긴 촛불의 힘"이라며 "'나라다운 나라, 비정상의 국가를 정상의 국가로, 차별과 배제가 아닌 보다 평등한 사회로'라는 촛불의 요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지방에도 이 염원은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견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강은미 부대표, 김종대 국회의원, 장태수 대구시당 위원장 등이 참석해 힘을 실어줬다.
박 위원장은 특히 "자유한국당 도지사 후보들의 박정희 마케팅이 도를 넘으면서 정책 대결의 장이 되지 않고 누가 박정희 전 대통령 제사를 잘 지낼 것인가를 놓고 다투고 있다"며 "탄핵을 부정하고 박정희 제사 잘 지내겠다는 후보들에게는 분명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한국당과 각을 세웠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날 ▷지방 공공부문 민간위탁 재검토 ▷사회적 경제 활성화 ▷청년 수당 확대 ▷청년 농어민 기본소득 도입 ▷어린이 무상의료 단계적 실시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확대 ▷낙동강 보 전면 개방 ▷노후 원전 단계적 폐쇄 등 12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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