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DIMF, 대구축제 종합평가서 1위

입력 2018-02-06 00:05:00

관람객 평가 결과 85.9점 받아, 내용·결과 등 전 부문 상위권

지난해 DIMF
지난해 DIMF '만원의 행복' 티켓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시민들 모습. 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사장 장익현)이 (재)대구문화재단과 한국정보경영평가(KIMA)가 공동으로 진행한 '2017 대구축제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관람객, 연구원, 전문가 평가 등 모든 분야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해 대구 대표 축제의 위상을 확인했다. DIMF는 지난해 역대 최다국가 참가로 글로벌 뮤지컬 축제로서 위상을 높였으며, 다채로운 뮤지컬 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 등으로 제11회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대구축제 발전 및 지원정책 활성화를 위해 시행된 이번 평가에는 지난해 대구에서 개최된 주요 16개 축제를 대상으로 행사장을 직접 방문한 관람객 200여 명의 설문조사 결과와 전문가'연구기관의 조사결과를 통해 종합평가 결과를 도출했다. 축제 준비 및 집행과정, 축제 내용과 결과, 그리고 시정 기여도 등 다방면으로 평가했는데 DIMF는 전 분야 평가에서 1위 또는 상위권을 기록했다.

축제 관람객 평가 결과 85.9점(100점 만점), 연구기간 평가 결과 56.50점(60점 만점), 축제전문가 현장평가 37.03점(40점 만점)을 받았다.

종합평가 결과 93.53점(100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16개 축제 중 단연 가장 높은 점수로 No.1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지난 한 해의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더 수준 높은 국내외 뮤지컬 작품을 가져와, 올해 제12회 DIMF 또한 최고의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DIMF는 축제 위상과 이미지 및 효과, 관람환경 부문에서 타 축제에 비해 높이 평가됐다. 잘 구축된 지역의 공연 인프라를 최대한으로 활용하여 축제를 효율적으로 진행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는 데 일조했다.

축제 기간 대부분 공연장이 만석을 기록할 정도로, 대구의 뮤지컬 소비 관객층이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있다는 점과 해를 거듭할수록 타 지역 유입 관객 비율이 늘었다는 것도 높은 흥행평가 점수를 받는 데 근거자료가 됐다.

하지만 축제의 본부 및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뮤지컬 전용관 부재와 아트마켓으로서 정체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한편 지난 11년 동안 총 163만여 명이 즐겨온 DIMF는 약 3주 동안의 축제 기간 중 최소 25개 이상의 뮤지컬 작품으로 100회 가까운 공연 횟수를 자랑한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DIMF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공연, 관광 등 지역산업 활성화와 연계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제12회 DIMF는 6월 22일(금)부터 7월 9일(월)까지 열리며, 해외 유명 뮤지컬 초청작과 국내 창작지원작, 대학생 DIMF 등으로 또다시 대구의 여름을 뜨겁게 달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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