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가상화폐 규제 이슈, 미국 국세청 가상화폐 매매차익 납세 감독 철저 방침

입력 2018-02-05 14:09:53

가상화폐 비트코인. 매일신문DB
가상화폐 비트코인. 매일신문DB

월요일이 되자마자 가상화폐 규제 관련 뉴스가 잇따르고 있다. 주말 동안 회복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어떤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국세청(IRS)이 가상화폐 가격상승에 따라 매매차익을 본 거래자들이 납세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IRS는 연말정산 시기를 맞아 가상화폐 매매차익에 대한 납세자들의 신고가 미진하다고 판단하고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벌금을 물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4년 전부터 가상화폐를 투자자산으로 규정하고 자본이득세(CGT)를 적용하고 있다. 과세율은 과세등급에 따라 달라지지만, 장기투자이익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0∼20%의 세금이 부과된다.

영국 로이드은행도 신용카드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가격 폭락에 따라 막대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미국 3대 대형 은행들도 같은 방침을 밝힌 바 있어 이 방침은 금융권에 확대될 것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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