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6·13 地選] 대구시교육감…김사열 경북대 교수

입력 2018-02-05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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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열 경북대 교수(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가 6월 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진보진영 교육감 후보로 꼽히는 인사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김 교수는 4일 대구 명덕초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자치권과 자율성 확보는 교육을 통해서 구성원들이 직접 행동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것은 대학교육 이전의 교육에서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4년과 2016년 경북대학교 총장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선정되고도 대통령 임명을 받지 못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2순위 총장 임명 취소소송'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김 교수는 "교육은 아이들과 교사 중심의 교실 자치권 인정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좋은 교육이 좋은 시민을 만든다는 신념을 실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교육 정책의 방향으로 ▷선진형 공교육 도입으로 배려와 나눔의 교육 ▷교육 현장을 대구시민을 위한 평생교육의 장으로 개방 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경북 안계초교와 대구중, 계성고를 거쳐 경북대 생물교육과를 졸업했으며 덴마크 코펜하겐대 분자생물학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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